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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막판 실수로 우승 놓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국내골퍼로서는 구옥회에 이어 지난주 두 번째로 해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영미(28)가 실수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이영미는 5일 도쿄동북쪽 교(경)CC에서 끝난 도하토 여자골프대회에서 7오버파 1백87타(73·72·42)로 3위를 차지, 상금 3백50만엔(1전9백50만원)을 획득.
그라운드까지 1오버파로 단독선두였던 이는 비가 내려 9홀 경기로 치러진 마지막라운드 13번 홀에서 티샷이 보수지역에 들어가 1클럽 내에서 드롭 해야 하는 규정을 어겨 2벌 타를 범해 연속우승 눈앞에서 5오버파 1백85타를 친 오카모토에게 정상(상금 9백만엔)을 넘겨주고 말았다.
이는 오카모토와 연장을 벌여 우승을 다투게 됐으나 오카모토가 이의 규칙위반에 대해 항의, 결국 3위로 처지게 된 것이다.

<재일 교포 김주헌 우승>
○…재일 교포 김주헌이 5일 효고 센추리CC에서 끝난 맨싱웨어컵 남자골프대회에서 9언더파 2백79타(66·70·71·72)로 우승, 프로데뷔 이래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은 첫 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는데 상금은 1천2백60만엔(1억 원).【동경=이석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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