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미 개최 월드컵 축구-9개 도시 분산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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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미국이 주최하는 94년 월드컵 축구 대회는 미국의 9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며 사상 처음으로 실내 경기장이 사용된다고 국제 축구 연맹 (FIFA) 조직 위원회가 뉴욕에서 23일 발표했다.
94년6월17일부터 7월17일까지 열릴 월드컵 경기 장소로 지정된 9개 도시는 보스턴·시카고·댈라스·디트로이트·올란도(플로리다주)·이스트·루드포드(뉴저지주)·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워싱턴 등이다.
94년 월드컵 축구 개최 장소로는 미국의 27개 도시가 선정, 지난해 10월 19개 도시로 압축됐다가 이번에 9개 도시로 확정됐으며 경기별 장소 배정은 오는 7월2일 스위스의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실내 경기가 벌어질 디트로이트 인근 폰티악에 있는 경기장은 월드컵규정에 맞추기 위해 인조 잔디 위에 천연 잔디를 입혀 사용하게 된다. 【뉴욕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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