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대입 '3불정책' 유지 공감" 48.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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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대학들이 '3불정책(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 금지)' 존폐 여부를 두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폐지론을 비판하며 유지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지만, 대학들은 위헌소송까지 불사할 태세다. 노 대통령의 '3불' 유지 입장에 대해 국민 여론을 물었다.

11일 조인스 풍향계 조사 결과 '대통령 의견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48.7%(매우: 11.1% + 동의하는 편: 37.6%)로 '동의하지 않는다(동의하지 않는 편 25.0% + 전혀 동의하지 않음 12.1%)'는 답변 37.1%보다 9.1%p 우세했다.

대통령의 3불정책 유지 입장에 동의한 응답자는 대학 재학 이상 고학력자(55.4%), 사무직 종사자(59.3%), 월 가구소득 350만원 이상 고소득자(55.6%) 가운데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40대(47.0%)와 한나라당 지지자(44.6%) 사이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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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동의하지 않는다" 37.1%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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