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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가점제 불리하면 주상복합 노려라

중앙일보

입력

오는 9월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면 유주택자들의 청약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주택유형에 따라선 청약기회를 높일 수도 있다. 우선 평형 갈아타기를 하려는 유주택자들은 9월 이전에 서둘러 청약하려고 하겠지만 9월 이후 분양물량이라도 1주택자의 경우 당첨확률을 높이기 전략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1주택인 경우 주상복합 아파트를 노리라고 조언한다. 올해 유망 지역의 주상복합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또 일반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비싼 주상복합에 무주택자들이 사실상 청약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청약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당첨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상복합에 청약하기 위해선 고액 청약예금통장이 필요하다. 주상복합은 주로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 김경미 리서치센터장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청약예금을 가진 유주택자라면 9월 이후에는 예금을 증액 해 두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며 "특히 올해 분양되는 주상복합은 역세권에 위치한 물량이 많아 투자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달 극동건설이 분양을 시작하는 성북구 하월곡동 코업스타클래스는 지하철6호선이 바로 앞에 위치해 걸어서 1,2분이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규모는 41층 2개동, 55~67평형 120가구.

GS건설은 은평구 수색동 76의 14번지 일대에 37~80평형 324가구를 6월 경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6호선 수색역과 거리가 걸어서 5~6분 정도 걸린다. 2009년 개통예정인 경의선 복선전철 수색역과도 2분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3차뉴타운인 수색ㆍ증산뉴타운과 접해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8월 중구 황학동 2523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33~95평형 2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33평형을 제외한 나머지 평형이 고액 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걸어서 3분정도면 지하철2호선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도로 사이에 두고 왕십리뉴타운과 접한 점이 수혜로 작용한다.

9월 이후에는 마포구 공덕동 성원상떼빌과 중구 순화동 동부센트레빌을 눈여겨 볼만 하다. 성원건설은 마포구 공덕동 237의 8번지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53평형 96가구정도를 10월에 분양할 예정. 아현뉴타운과 접해 있으며 지하철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가깝다.

11월에는 동부건설이 순화1-1구역 재개발하는 단지에 총 3개동 1백56가구 중 46~81평형 10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도심권 업무시설 밀집지역에 위치해 인근 출퇴근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덕수궁, 경희궁, 경복궁을 비롯해 인왕산, 북악산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하철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과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을 걸어서 5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에선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주상복합 물량이 쏟아진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신도시에서는 메타폴리스, 신일, 서해종합건설, 풍성주택 등이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다만 메타폴리스는 화성시와의 분양가 책정 갈등 때문에 분양일정이 불투명하다.

신일(15-8,9블록)과 풍성주택(16-1블록)은 각각 46,47평형 99가구, 46평형 198가구를 분양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오피스텔 청약광풍에서 입증하듯이 이미 인기가 치솟을 때까지 오른 지역.

포스코건설이 31~114평형 729가구를 D22블록에 5월 말 분양할 계획이다. 39평형 이상 물량이 전체물량의 94.1%(686가구) 차지해 고액 예금가입자들의 당첨확률이 높은 편이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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