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정신대 8만명의 참상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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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조선인 정신대 8만명의 참상을 밝혀 일제의 비인간성을 고발한 충격적인 보고서.
원제는 『종군 위안부』. 20년 전 저자가 일본 전역을 샅샅이 뒤지고 한국을 10여 차례 오가면서 30∼40명의 일본군 관계자와 20여명의 한국 관계자를 만나 직접 들은 증언과 발굴한 자료가 뼈대를 이루고있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됐는데 제1장 「일본 육군 위안부 제1호」는 한반도에서의 대량 모집·대량 배치 과정을, 제2장 「천황의 하사품, 돌격 제일」은 한반도에서의 위안부 모집 실태를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폭로했다.
제3장 「여인들의 전장일기」는 전쟁터에서의 위안부 생활을 적나라하게 그렸고, 제4장「추적의 끝」은 종전 후 위안부들의 실태를 통해 일제의 범죄 행위를 고발했다.

<다물간, 편집부 옮김, 2백42쪽, 3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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