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 안보리제재 불가피”/6월시한 안지키면 경제·외교 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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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IAEA 이사국
【빈=연합】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주요 이사국들은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관련,유엔안보리를 통한 강제제재가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27일 IAEA관계자가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영·불등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한국·일본·독일·호주등 IAEA 이사국은 26일 저녁 IAEA이사회와는 별도의 모임을 갖고 오는 6월까지 만족스러운 대북핵사찰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안보리를 통해 강제핵사찰 및 전면적인 경제·외교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각국 대표들은 북한이 오는 5월까지 보유한 핵물질의 재고신고를 정직하게 할 것인지에 일제히 의심을 표명했으며,때문에 특별사찰의 실시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서도 핵문제가 충분히 해명되지 않으면 안보리의 결의를 요청,사태를 해결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으로 보아 북한이 IAEA가 특별사찰을 강행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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