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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명물 자전거 도심서 퇴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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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중국 상하이(上海)시 당국이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시내 주요도로의 자전거 운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중국 상하이 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통금령이 내려지면 이 도로에서 자전거 운행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이고, 자전거 통행이 허용되는 도로에서도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시 범칙금이 지금의 열배 가까이 오르게 된다"고 전했다. 자전거는 중국 중앙정부가 사회주의 경제.생활원칙을 강조했던 시기에 '프롤레타리아의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았고 지금도 2천만 상하이 시민 중 9백만명이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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