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출한 청년의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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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초보영웅 컵스=『스탠드 바이 미』『메이드 인 헤븐』등 시나리오를 쓴 브루스 에번스의 연출데뷔작.
신인감독답게 장면 사이사이에 주인공이 카메라를 보며 관객들과 대화하듯 혼잣말하는, 요즘 가끔 쓰이는 관객 접근법을 시도해 재미와 재치를 느끼게 한다.
고교를 중퇴할 정도로 공부는 못하나 용기 있고 착한 마음을 가진 청년이 험한 세상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정신적인 변화과정을 코미디와 액션으로 그린 영화다.
샌프란시스코의 사설경찰대를 타의로 떠맡은 철부지 조지 컵스가 경찰임무를 수행하며 겪는 소동, 거액 그림 절도단을 소탕하는 과정과 함께 공부도 열심히 해 검정고시에 합격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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