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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수표 훔쳐/통닭먹고 내다 잡혀(주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전남 목포경찰서는 18일 가정집에서 5천만원권 자기앞 수표를 훔쳐 통닭을 사먹고 계산하려던 김평억씨(26·해남군 해남읍 남동리 118)·이모군(16·완도군)등 2명을 붙잡아 특수절도혐의로 입건,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목포역을 배회하던 완도 희망원출신 10대 2명과 함께 17일 오후 4시쯤 목포시 무안동 고모씨(35·여)집에 들어가 안방에 있던 바지 주머니를 뒤져 집판 돈 5천만원권 자기앞수표 4장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
이들은 수표를 훔쳐 각자 나눈뒤 목포시 죽동 「페리카나」 통닭집에서 통닭 1마리를 시켜먹고 5천만원권 자기앞수표 한장을 내는 한편 이웃가게에서 물건 몇가지를 사고 또 5천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내 거스름돈을 요구하다 상점주인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고.<목포=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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