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10일 M16소총 11정을 군부대에서 몰래 빼내 판 육군모부대소속 김세남 상사(38)와 이를 매입,엽총 등으로 개조·판매한 이호성씨(55·인천시 부개동)등 일당 7명중 이씨등 4명을 군용물등 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 및 장물취득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상사를 군수사기관에 넘기는 한편 총열을 보관한 서구총포사 주인 권혁순씨(33)를 불구속 입건하고 차상옥씨(38·건축업·인천시 석남동)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씨는 지난해 10월중순·12월중순 평소 친하게 지내던 김상사에게 1백만원을 주고 M16소총 11정을 건네받아 삼화정밀공업대표 김복태씨(37·인천시 작전동 신진아파트)에게 의뢰,이중 6정의 가늠자·약실 등을 선반기계로 개조해 심종진씨(56·무직·인천시 산곡동 우성아파트)등 3명에게 각각 1정에 20만∼40만원씩 3정을 모두 80만원에 팔아 넘겼다.
한편 경찰은 이들로부터 총열6정,개조된 총열3정,개조된 총열을 부착한 엽총 2정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