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첨단과기학자 백10명/연내 한국유치 잠정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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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연합】 정부는 한­러시아 과학기술협정이 정식 발효됨에 따라 올해부터 첨단과학기술 관련 러시아 과학자들을 대거 유치키로 했다.
6일 주소 모스크바 대사관은 올 한햇동안 러시아 과학자 1백10명을 유치,국내 연구기관에서 각종 연구사업에 종사하도록 러시아 정부측과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연구기관들이 러시아 과학자들과 개별 고용계약을 시작,현재 3명이 국내에서 연구에 종사하고 있으며 12명이 계약을 완료했고 연말까지는 약 1백10명이 국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의 연구분야는 구소련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는 전자·기계·응용 물리·제료공학·특수섬유·항공등이다.
러시아 과학자들의 고용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1년까지이며 체재비 일체와 보수를 받게 된다.
연구기관은 정부출연기관인 기계연구소·항공우주연구소·삼성기술연구소·서울대연구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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