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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아이스하키 4강, 빙판 제왕 가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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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강원도컵 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가 9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시작한다.

정규리그 1위팀 한라 위니아와 4위 모빌엣지, 2위 연세대와 3위 고려대가 맞붙는 대결에서 한라-모빌엣지전은 한라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된다.

해체된 현대 오일뱅크와 동원 드림스 선수들이 모여 팀을 만든 모빌엣지는 훈련시간이 부족,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 한라는 아시아리그까지 뛰고 있지만 일본의 강팀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오히려 조직력이 튼튼해지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연세대-고려대전에 모아진다. 연세대는 정규리그에서 유일하게 한라에 일격을 가한 막강 공격력을 자랑한다. 공격 트리오인 김은준.김홍익.김규헌 등 '3金'은 나란히 득점랭킹 2~4위에 올랐다.

반면 1m80㎝의 듬직한 골리 류운정이 골문을 지키는 고려대는 안정된 수비가 돋보인다. 창(연세대)과 방패(고려대)의 대결인 두 팀의 정규리그 성적도 1승1패로 호각세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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