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사관에 기초 둔 통일 지향의 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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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민족 자생설, 한민족 한자 창제설 등 재야 사학계에서 통하는 가설들을 집대성하여 왕조 순으로 기술한 한국통사.
단군 조선 2천여년 및 고구려·백제·신라에 가야를 포함시킨 「4국 시대」획정, 가야와 백제의 일본 지배, 고구려와 백제의 중국 지배, 신라 불교 문화의 중국 수출, 만주 등 잃어버린 옛 땅의 수복 노력, 역사 속에서 일어난 민중봉기, 항일 독립 운동사 등을 나름대로 상술하고 분단 시대 남북한의 성장과 통일에의 접근 및 유엔 동시가입까지 폭을 넓힌 점이 특징.
저자는 머리말에서 식민 사관과 계급 사관을 지양하고 철저한 민족 사관에 기초를 둔 통일지향의 실천적 한국통사임을 강조하고 있다.
범우사간, 6백67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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