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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두드러기에 임산부 발암까지/3백90개 의약품 부작용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환자투약때 미리 알리도록”보사부
보사부는 8일 국내외에서 부작용이 새로 확인된 의약품 3백90개 품목에 대해 의사·약사들이 환자에게 이들 약품을 투여할 경우 부작용을 환기시켜줄 것을 대한의학협회와 대한약사회에 요청했다.
이들 의약품중 77개 품목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동안 국내에서 부작용 사례가 발견돼 이를 분석한 결과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며 나머지 3백13개 품목은 외국에서 부작용사례가 발견된 것들이다.
보사부에 따르면 이들 품목중 경련진정제인 삼성신약의 「미셀랄진정」주사제에서는 졸음·현기증·시야흐림 등의 부작용사례가 확인돼 앞으로 의사가 이 약을 자동차운전자에게 투여할 경우 반드시 주의를 환기토록 했다.
또 광동제약의 「노스날캅셀」등 진해거담제 90개품목에서는 임산부가 복용할 경우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와 함께 디프테리아·백일해의 예방접종약품인 녹십자의 「디피박스」에는 두통·두드러기 증상과 함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추가됐으며 보령제약의 「후리나정」등 정신신경제 15개 품목은 하루 2백㎎이상 초과투여할 경우 심전도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사부는 새로 부작용이 확인된 이들 3백90개 품목은 약품설명서에 반드시 부작용 증상을 추가 삽입토록 지시했다.
새로 부작용사례가 보고된 주요약품은 다음과 같다.
▲메바로친정(한일약품) ▲로피드캅셀(한국업죤) ▲일동아드리아마이신 PFS주사액(일동제약) ▲건풍푸레마린정(건풍제약) ▲토레칸정(한국산도스) ▲프로페니드겔(한국롱프랑) ▲테크레톨씨알정(한국 썰씨바가이기) ▲아나프라닐정(동) ▲세레네이스정(한국 화이자) ▲네파잔정(명화약품) ▲종근당리마틸정(종근당) ▲중외레니텍정(중외제약) ▲유토파정(동) ▲디피아이씨돔주사(명지약품) ▲한일리프모놈(한일약품) ▲유한로섹캅셀(유한양행) ▲엔알지정(동국제약) ▲주사용프로스판딘(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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