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6일째 사상최고치 경신/해외증시 동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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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해 주요국가의 증시는 작년말의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같은 투자분위기가 그리 오래 가진 못하리란 전망이 많다.
따라서 상반기에는 보합국면을 보이다가 미국을 비롯,세계경제의 회복이 가시화될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리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작년 12월20일 금리인하를 계기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1월3일까지 연속 8일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6일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해 다우존스지수가 3천2백대를 넘어섰다.
이같은 뉴욕증시의 상승은 영국런던은 물론 3일 개방된 한국증시에 이르기까지 연초 세계증시의 흐름에 심리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외국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영국 런던증시도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3일 FT30지수가 1천9백대를 넘어섰다. 연초 휴가를 떠났던 투자자들이 돌아오는 금주에는 다소 조정을 받으리란 예상이다.
일본 동경증시는 지난해 12월30일 개장이후 6일 올해 첫장이 섰다.
상반기에는 경제성장 둔화전망에 따라 약세국면을 보이겠지만,하반기 이후 오르리란 현지업계의 전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올해에는 각국이 선거러시(미대통령선거·영국총선거·일본 참의원선거·한국 4대선거)를 이루며,유럽공동체(EC)통합,소연방의 해체 및 새로운 독립연방탄생,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여부,바르셀로나 올림픽개최 등과 같은 변수들이 어떻게 경기회복과 접목되느냐에 따라 각국의 증시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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