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직 50』 한명옥·장미선·김미경 지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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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후기산업사회로 진입하고있는 요즘 「여성이 하기 힘든 남성만의 직업」은 대단히 희귀해졌다.
그러나 직업의 세계에서는 성차별의 벽이 아직도 높은게 현실이다. 전문성이 높을수록 성차별의 벽도 그만큼 높다. 이 같은 현실에 대한 역설적 항변으로 제목을 『여성전문직 50』으로 붙였다는 것.
가죽공예사·광고기획자·근로감독관·만화가·모니터·모델리스트·번역사·스타일리스트·영화편집기사·사회체육지도자·청소년 상담원·정서장애 특수교수·큐레이터 등 이 책에서 소개하는 50가지 직종은 생겨난지 얼마 안되는 새로운 직종인 만큼 우리사회의 발전방향과 속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열심히 살아가려는 여성들의 직업선택에 좋은 길잡이가 될 듯.
길벗간, 3백20쪽,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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