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방위정책등 합의/국방장관들 협정 가조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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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크라이나등 3개공선 독자군 주장
【모스크바 AFP·로이터=연합】 러시아공화국을 비롯한 독립국가동동체(CIS) 참여 11개 공화국 국방장관들은 27일 공동군사문제에 관한 4개항의 협정에 가조인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틀간 계속된 독립국가공동체 국방장관회담에서 가조인된 이 협정들은 독립국가공동체의 방위 정책,독립국가동동체 방위위원회 회원들간의 의견조정,군인의 지위,징병 등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으나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몰도바·아제르바이잔공화국은 공화국 영토내 병력에 대한 지휘 문제와 관련,독립국가동동체에 참여하고 있다는 다른 8개 공화국과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독자 군대를 창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독립국가공동체 전략군 임시 총사령관인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원수가 이날 전했다.
샤포슈니코프 원수는 이날 러시아공화국 TV와 가진 회견에서 독립국가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 다수 공화국들은 「통합군」보다 「합동군」 보유를 지지하고 있으나 이들 3개 공화국들은 독자군 창설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러시아 TV는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의 구소련 핵무기에 대한 유일 통제권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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