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수입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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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해 의약품 수입이 6억 달러를 넘어 의약품 무역적자폭이 지난해 2억6천만달러 수준에서 4억여 달러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27일 보사부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말 현재 원료·완제의약품, 한약재 등 의약품 수입액은 5억9천9백96만3천 달러로 연말까지 6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수입물량은 지난해 4억1천6백만 달러 어치보다 2억3천여 만 달러 어치가 늘어나는 것으로 50%가까이 수입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액은 지난달 말 현재 2억2천9백만 달러를 기록, 연말까지 2억5천여 만 달러 선에 머무를 것으로 보여 지난해 1억5천6백만 달러에 비해 60%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적자폭은 지난해 2억6천만달러보다 1억4천만달러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품목별 수입액은 한약재 1억1천3백여 만 달러로 지난해 6천2백만 달러보다 80% 급증했으며 원료·완제의약품은 4억7천여 만 달러 어치를 수입, 지난해보다 18%가량 늘어났다.
특히 완제의약품의 경우 제약회사 등에서 무분별하게 수입하는 경향을 보여 올해 1억 달러 어치 이상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7천여 만 달러보다 3천만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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