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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강수진이 선정된 '캄머 탠처린'은?

중앙일보

입력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수진(40)씨가 동양 무용수 최초로 '캄머 탠처린(Kammertanzerin)'에 선정되면서 이 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캄머 탠처린'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정부가 최고의 예술적 경지에 오른 사람에게 부여하는 '장인'의 영예. 영국에서 일정한 경지에 오른 사람에게 작위를 주는 것과 같은 '상징적 지위'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만 시행되며 유럽에서는 대단한 영예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음악과 무용 부문에서 해마다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지만 자격에 걸맞은 적임자가 있을 때에만 선정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

무용 부문에서는 강씨가 네번째. 그전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지낸 마르시아 하이데, 남성 주역 무용수였던 리처드 크레이건, 발레리나 비르기트 카일 등이 선정됐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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