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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미서 채권발행/내년부터/신용등급 최고대우 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한국기업이 미국 채권시장(양키본드마킷)에 내년에 처음으로 진출,자기신용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재무부는 최근 이제까지 외환관리법상의 사전협의에 의해 규제해오던 국내 기업의 양키본드시장 진출을 내년부터 허용키로 방침을 변경,이에 따라 포철이 국내기업중 1호로 내년에 양키본드마킷에서 채권(스트레이트 본드)을 발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포철은 최근 미국의 양대 신용평가기관인 S&P사와 무디스사에 신용평가를 의뢰,국내기업으로서는 최고등급인 A+와 A2등급을 각각 획득,좋은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포철이 S&P사로부터 받은 A+ 등급은 우리나라가 받고있는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것이며,무디스사로부터 받은 A2등급은 일본의 가와사키 제철보다 한단계 높고 미 GM·일 닛산자동차와 같은 등급이다.
지금까지 국내기업들이 발행한 해외증권은 모두 유로본드시장에서 발행한 것이며,정부는 그간 발행조건이 훨씬 엄격한 양키본드시장에서의 채권발행은 국가적인 신용 등을 고려해 억제,지금까지 산은과 수출입은행등 두 금융기관만이 양키본드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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