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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외출 여국교생/야산서 추행뒤 피살/본드환각자 범행인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광명=정찬민기자】 6일 오전 10시20분쯤 광명시 소하1동 야산묘지옆에서 광명 S국교 5년 이모양(12)이 성폭행당하고 목이 졸려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이양은 청바지와 팬티가 무릎까지 벗겨진 상태로 반듯이 누워있었으며 입술을 깨물면서 흐른피가 엉겨있었고 주변에서는 소주병 1개와 소주잔 2개,공업용본드 1개,비닐봉지 4개,담배꽁초 2개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체모 3개를 발견,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했다.
경찰은 인근 불량배들이 본드흡입후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주변 강간·미성년자추행 전과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양은 5월부터 부모가 별거에 들어가자 이모부인 서모씨(34·소하동)집에서 동생 2명과 함께 학교를 다니고 있었으며 5일 학교에서 귀가한뒤 오후 9시쯤 『밖에 잠깐 나갔다 온다』며 집을 나섰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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