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5억불 지원 승인/미 의회 협상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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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연합】 미 의회 협상대표들은 27일 소련의 식량폭동을 방지하고 핵무기 파기를 지원하기 위해 미 국방비에서 5억달러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의회 협상대표들의 대소지원 국방비 지출안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식품 및 의약품의 긴급 공수비용으로 1억달러까지,소련 핵무기의 절반이상 철거비용으로 4억달러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대소지원자금을 요청하지 않았으나 존 머더 하원의원은 딕 체니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CIA국장이 소련에서 식량 및 기타 생필품 부족으로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미 상원은 최근 월동용 식량 지원을 위한 2억달러,핵무기 철거지원을 위한 5억달러 등 대소 지원법안을 승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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