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배구 올림픽티킷 굳히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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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일 월드컵대회
【마쓰모토(송본)=방원석 특파원】바르셀로나 올림픽 출전을 위한 최대 걸림돌이었던 독일을 꺾은 한국남자배구 팀이 26일 오후 알제리와 티킷 굳히기를 위한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91월드컵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은 1승2패로 B조 4위를 마크하고 있으나 비교적 약체인 알제리·이란과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6강 결승리그 진출이 유력해지고있다.
한국은 알제리 전에 앞서 벌어지는 독일-브라질 전에서 브라질이 승리할 경우 조3위로 6강에 올라 곧바로 바르셀로나 올림픽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또 독일이 브라질에 이길 경우에는 브라질·독일·한국 등 3개국이 세트 득실차에 따라 조2, 3위를 가리게 될 가능성이 많아 남은 두 경기, 특히 알제리 전에서 반드시 3-0으로 이겨야한다.
세트득실에서 유리한 독일(득8·실2)이 조 2위로 결승리그에 오르더라도 한국은 3위만 차지하게되면 라운드로빈 방식에 따라 1승1패를 기록, 2패를 안고 올라가는 독일에 비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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