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곳에 택지 18만평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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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거창군은 2000년대 거창읍을 서북부 경남의 관광·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도시기반 조성사업과 농공단지 조성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현재 인구 3만5천7백명인 읍을 2001년에 인구 5만5천명 규모의 전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의회 심의를 마치고 도에 상정한 거창읍 도시계획 재정비 안에 따르면 김천·송정·대평리 등 변두리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해 88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시 송정리를 지나 제3교로 연결되는 길이 2핵의 우회도로(폭20m)를 개설, 시가지 강변도로를 통과하는 진주방면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3교 부근과 중동검문소 등 두 곳에 로터리를 설치한다. 녹지지역내 기존 취락지역인 서변리 모곡마을 등 11개마을 60여만 평방m를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주택지로 조성하고 대평리 검문소 주변 5만3천평방m에 농산물유통단지·화물터미널·창고시설 등을 건설할 방침이다.
올해 거창읍 정장지구 1만5천평에 조성한 농공단지에 대원실업 등 7개업체가 입주·가동중인 것을 비롯, 내년 말까지 읍에서 15㎞ 떨어진 위천면 당산리 일대 10만평방m 규모의 농공단지를 조성, 전기·전자·요업·식품 등 10여개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리산·덕유산·가야산 등 3대 국립공원과 합천댐을 비롯, 수승대국민관광단지와 가족온천지구 등을 연결한 관광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숙박시설 등 기반시설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군은 낙후지역인 고제·가북·북상·신원·주상면 일대 1백66개 마을에 금년부터 99년까지 9년간 1개면 당 20억원씩 총 1백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로 등 기반시설과 문화시설 조성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거창읍 중앙리에 연건평7백80평 규모의 종합사회복지관(지상3·지하1층)을 11월중 완공하며 내년에는 송정리에 연건평 3천평 규모의 직업훈련원을 착공, 94년부터는 연간 4백여명의 기능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준공한 분뇨처리장(하루 20㎘)을 비롯, 양평리에 건립중인 하루 1만t을 처리할 하수종말처리장도 94년 말 완공예정으로 공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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