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풍토조성」 앞장서자/국무회의서 대책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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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30분 더일하기/10% 절약확산/호화­사치 추방/땅 투기자 엄벌
정부는 21일 오전 정원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위원전원이 참석한 「일하는 풍토조성」추진 보고회를 갖고 호화·사치풍조근절,총액임금제·성과급제도입 추진 등의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세청의 88개 부동산조사반 3백83명이 그동안 파악한 전국 3백19명의 부동산투기혐의자를 일제조사하고 대검찰청주관으로 내년 2월까지 개발제한구역내의 별장·대형음식점과 밀수행위,내간의 외국인전용카지노 이용행위,퇴폐업소 등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또 이달말까지 소비성경비를 남용하는 법인에 대해 조사한뒤 다음달의 법인성실도 평가에 이를 반영키로 했다.
또 노사단체가 추천하는 전문가들로 「임금체계개선연구회」를 연내에 구성,기업별로 총액임금수준에 따라 고임계층은 동결,중간계층은 한자리수이내,하위계층 임금을 자율조정토록 적극 권장키로 하고 상여금 등의 성과급배분을 꾀하기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사치·향락부문에의 여신금지 및 대출금관리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공직자의 30분 더일하기 운동과 10%절약하기 10%더하기 운동을 확산,22일 열리는 경제5단체장합동기자회견을 계기로 이를 일반기업·민간차원 운동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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