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직접 특산물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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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각 고장의 특산물을 직접 TV로 연결해 소개하는 1백분 특집 『내고향 장터』가 KBS-1TV를 통해 17일 오전10시20분에 생방송된다.
일촌일품(한 고장에 하나의 특산물)의 품격화를 꾀하고 우루과이라운드에 대비,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도 알린다는 차원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TV를 통해 맺어주는 본격적인 「TV시」인 셈이다.
한 장소에서 직접 판매하는 기존의 유사특산품 전시행사와는 달리 이번 경우는 대구·광주·대전등 해당 지역방송국을 연결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진행방식으로 보면 된다.
이 특징은 생산지현장에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고 대표적인 특산품을 시장현지에서 생중계한다.
농협중앙회의 추천을 거친 유명특산품을 컴퓨터그래픽 자료로 입력,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게 특이하다.
취급상품은 크게 네가지로 나뉜다.
메주·고추장·유과·버섯등 전통의 멋과 맛을 지닌 것, 모시·베·유기·경옥등 세계적 명품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 것, 꽃·선인장·목기·곱돌·김치등 수출품, 해당화·호박·양다래등 새로운 농어촌소득원의 가치가있는 개발특산품이 그것이다.
이 특집프로는 최근 큰호응을 얻은 KBS-1라디오『고향장터』의 확대판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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