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UCC, 인권침해·대선 민심왜곡 가능성 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동영상 UCC(이용자제작콘텐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은 UCC가 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대선에서 UCC가 민심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도 70%를 넘었다.

지난 7일 조인스 풍향계가 UCC의 인권침해 가능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81.2%로 가장 많았던 반면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은 8.2%에 그쳤다.

UCC가 이번 대선에서 민심을 왜곡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74.2%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역시 UCC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가능성 없다'는 응답은 10.0%였다.

특히 UCC가 인권침해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 중 83.7%가 UCC가 대선에서 민심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UCC가 민심을 왜곡할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을 낸 응답자 중 33.0%는 UCC의 인권침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12월 여중생 4명이 동급생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동영상은 UCC로 시작했지만 여중생들의 신상 정보가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인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지난 2월 두명의 남학생이 한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동영상 UCC는 자작극임이 밝혀지면서 UCC의 진정성과 여론 왜곡에 대한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김윤미 기자

▶ [다운받기] 44차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 조사 보고서

▶ 주간 사회지표 조사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란?

[미디어다음 공동조사] "인권침해 가능성" 81.2%, "대선 민심왜곡 가능성" 74.2%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