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문화 디지털산업에 접목" 김영주 광주 문화산업진흥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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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중국.베트남 등에서 일고 있는 한류(韓流)열풍에서 보듯 문화산업은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21세기형 산업입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영주(53)원장은 "밀레니엄시대의 국가경쟁력은 '굴뚝없는 공장'이라 일컫는 정보.문화산업의 육성과 발전 여부로 판가름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부가 지난해 광주시를 '소프트웨어타운'으로 지정하자 지역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해 같은 해 11월 문을 열었다.

진흥원은 지역 실정에 맞는 소프트웨어.정보통신(IT).문화콘텐츠(CT)분야의 육성 방안을 개발하고 관련 분야에서 창의력을 갖춘 예비창업자와 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김원장은 코오롱정보통신과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등에서 고위 임원으로 활동한 정보통신 전문가로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영입됐다.

김원장은 "광주는 예향(藝鄕)에 걸맞게 전통 소리와 그림.문학 등 예술적인 소양을 갖추고 있다"며 "이들 유산을 디지털 문화산업으로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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