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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3000년 역사속의 범죄형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24세때 『아웃사이더』를 발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콜린 윌슨의 영작. 원제는 『인간의 범죄사』.
고대 아시리아인의 새디즘에서 현대인의 성범죄에 이르기까지 인류 3천년의 역사를 통해 드러난 범죄형태를 분석한뒤 범죄를 인간존재의 또 하나의 방식으로 파악하는 대담한 가설을 제시한다.
즉 인간의 창조성과 범죄성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역사상의 독재자들이 권력자이기 때문에 잔혹했던 것이 아니라 잔혹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권력의 정점에 설수 있었다고 전제, 역사와 인간에 대한 기존의 상투적인 인식의 틀을 과감하게 깨뜨릴 것을 요구한다. 하서발행, 각권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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