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위 태선수에|김광선 TKO승|프로데뷔 4차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광선 (27·화랑프러모션)이 프로데뷔 4차전을 KO로 장식했다.
김은 2일 올림픽 제2경기장에서 벌어진 WBA주니어 플라이급 8위 카지콩 단푸타이(태국)와의 논타이틀 10회전경기에서 왼손 올려치기에 이은 오른손 훅을 효과적으로 적중시켜 시종 경기를 압도한 끝에 5회2분38초만에 TKO승을 끌어냈다.
아마전적 1백48전 1백42승(85KO) 6패인 김은 국내 프로복싱사상 최고대우인 1억5천만원을 받고 프로에 입문, 4전승(3KO)을 거두어 세계타이틀 도전을 위한 발판을 굳혔다.
김은 이날 승리로 WBA랭킹 10위권 진입이 확실시되나 유명우를 피해 내년중 WBC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세미파이널경기에서 같은 프러모션 소속의 변정일(23)은 WBA주니어밴텀급 11위인 윌리엄 라모스(27·푸에르토리코)와의 프로데뷔 5차전에서 5회에 한차례 다운당했으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5전승(2KO)을 기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