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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창업자 장병규씨는 누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전 엔씨소프트 리니지3 개발팀 담당자들을 영입, 온라인 게임 산업 진출 의사를 밝혀 관련 업계와 게임 유저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장병규(33) 첫눈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공부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동문인 현 네오위즈 나성균 대표와 함께 1997년 인터넷 기반 업체 네오위즈를 설립, 원클릭이라는 인터넷 접속 서비스와 세이클럽이라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었다. 장 대표는 당시 네오위즈 기술이사로 재직하며 세이클럽을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로 성장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군복무 문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장 대표는 2004년 네오위즈에 복귀해 검색엔진 분야로 관심을 돌렸다.

네오위즈에서 분사해 나온 그는 자본금 10억 원으로 '첫눈'을 설립하고 지난해 7월 검색 분야 국내 최강자인 네이버 운영사 NHN에 지분 100%를 넘기면서 350억 원의 현금을 거둬들였다.

2005년 당시 네오위즈 지분 14.89%를 보유한 2대 주주였던 그는 2007년 3월 현재도 네오위즈 지분 9.6%(약 43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장 대표가 보유 중인 네오위즈 주식의 평가액은 400억 원에 이른다. 첫눈 매각 대금 등을 합산하면 줄잡아 800억 원에 이르는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는 장 대표의 자금력과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국산 대박 게임 리니지 개발팀의 노하우가 합쳐져 발생할

폭발력에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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