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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우리만 있는 튀는 상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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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은행들이 특화된 금융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일반 정기예금 금리보다 최고 0.45%포인트 높은 상품을 이달 27일까지 1조원 범위 안에서 한시적으로 판매 중이다. '우리사랑 레포츠 정기예금'과 '뷰티플 라이프 정기예금' 에만 적용된다. 금리는 1년짜리가 4.65%(정기예금 금리는 4.2%), 3년짜리는 5.1%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담보로 제공한 예금과 적금의 잔액에 따라 대출금액이 자동적으로 달라지는 '자동변액 한도대출'을 시중은행 중에서 처음 개발해 현재 'BM(business model)특허'를 출원했다. 1개의 대출계좌에 최대 4개의 담보 예.적금 계좌를 연결시켜 입.출금에 따라 대출 가능 금액이 달라져 일일이 은행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외환은행이 판매 중인 'Best 비과세장기저축'은 계약기간이 무려 50년으로 금융권 최장기 상품. 7년 이상, 최장 50년 동안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개인마케팅부 송기성 과장은 "내년부터 세대주에게만 가입 자격이 주어지는 데다 연말을 앞두고 소득공제를 노린 고객들이 많아 하루에 5백명까지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만 15~70세의 개인이 건강상담과 진료예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건강 프리미엄 정기예금'을 지난 1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판매 중이며, 농협은 입.출금과 송금거래시 20%의 우대환율을 제공하는 '환율우대 외화예금'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이 밖에 국민은행은 굿모닝신한증권과 제휴해 통장 하나로 은행과 증권거래를 동시에 하는 'KB증권통장'을 최근 출시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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