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의원 11명 전원이 사퇴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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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광주=임광희 기자】전남 영암군 의회(의장 김원정·56) 의원들은 8일 대불공단의 목포시 편입방침에 반발, 의장을 포함한 11명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키로 결의했다.
영암군 의회 의원들은 대불공단 목포시 편입 설과 관련, 이날 오후 1시 군 의회 의장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영암군 행정구역이 지역민의 의사에 반해 일방적으로 축소되는 어떠한 조치도 용납할 수 없고 이는 주민자치를 무시하는 처사로 결사투쟁을 선언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또 영암군 의원들은 지역사회단체 등과 연계, 9일 오후 군청 앞 광장에서 제1차 「삼호사수 영암군민결의대회」를 연데 이어 10일 오전엔 대불공단이 조성되고 있는 영산강 하구 둑에서 제2차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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