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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제빵기술 미에 로얄티받고 수출(업계화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우리나라의 빵 만드는 기술이 로열티를 받고 미국에 수출된다.
국내 제빵업체인 파리크라상((주)샤니의 계열사)은 미국의 배스킨라빈스와 50대 50으로 합작회사(자본금 60만달러,회사이름 봉두 배스킨라빈스)를 설립,앞으로 이 회사가 파는 빵에 대해 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합작회사가 점포를 하나 낼 때마다 1만2천5백달러의 점포 가맹비(프랜차이스비)를 받을 계획이다.
배스킨라빈스는 미국 최대의 아이스크림회사로 맥도널드에 이어 미국내에 두번째로 많은 체인점(3천5백개)을 갖고 있다.
새로 생긴 합작회사는 빵과 아이스크림을 같이 파는 복합점을 운영할 계획인데 다음달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근교에 1백평 규모의 제1호점포를 열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배스킨라빈스가 (주)샤니와 합작으로 우리 나라 아이스크림 시장에 진출,그동안 샤니의 빵 제조기술에 대해 신뢰가 쌓이면서 비롯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주)샤니는 작년 한해 4억달러어치의 빵을 일본에 수출한바 있다.
(주)샤니의 허영인 사장은 제빵업계의 원로 허창성씨의 둘째아들로 형인 허영선씨도 제빵회사인 삼립식품을 운영하고 있다.<한종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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