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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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파호』는 홍콩판『대부』로 알려진 영화다.
올 홍콩에서 미국영화 『사랑과 영혼』의 인기를 눌러 화제가 됐었다.
70년대 실재했던 홍콩의 마약범죄 세계를 사실에 근거해 그려 종래 홍콩영화와는 유를 달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60년대 파호라는 중국청년이 홍콩으로 밀입국, 마약조직을 장악했다가 경찰에 의해 파국을 맞는 과정이 줄거리다.
주연을 맡은 여량위는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성난 황소』에서 은퇴한 권투선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그랬던 것처럼 몸무게를 20kg 가까이 늘려 노년의 파호 모습을 재현해내는 열연을 보였다.
감독은 반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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