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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길목서 즐기는 뮤지컬 뷔페

중앙일보

입력

맘마미아, 시카고, 에비타, 리버댄스, 위 윌 락 유…. 이같은 세계 뮤지컬 대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면?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대히트 팝 뮤지컬을 한 무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해 11월부터 뮤지컬들의 하이라이트와 유명 팝송을 다양한 퍼포먼스 및 댄스로 하나의 스토리에 담아 선보이는 뮤지컬 하이라이트 쇼, '서브웨이'가 바로 그 것.

워커힐 쇼하면 떠오르는 것은 럭셔리한 '극장식 식당'이다. 이번 역시 예외는 아니다.

서브웨이는 스토리를 춤·노래로 풀어가는 고품격 레뷰 쇼 컨셉트에 젊고 모던한 팝 뮤지컬의 컬러가 입혀진 것이 특징. 총 제작비가 50억원이나 된다. 게스트 40명, 스태프 80명이 출연해 총 8개의 공연, 12곡의 노래를 선보인다. 듣기만 해도 무대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 공연은 무대에 있어서도 기존의 워커힐 쇼와 차별화 된다. 세트 제작비만 10억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워커힐 쇼 역대 최대 규모의 무대세트를 선보인다. 뉴욕의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디리 서커스를 그대로 무대에 구현했다. 특히 실물 크기의 런던 지하철이 무대에 등장해 제3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 지하철 세트의 제작비만 1억 원.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바리케이드, '미스사이공'의 헬리콥터 씬에 버금가는 무대의 즐거움을 관객에게 전해준다.

민속 공연 또한 외국인들뿐 아니라 한국인들도 볼거리를 선사한다. 부채춤.궁중 대례의식 등을 화려한 전통 복식으로 재연해 낸 무대는 한국의 화려함을 과시한다. 어느 나라에서도 그 신명남에 기립박수가 나온다는 사물놀이의 인기는 흥행 보증 수표다.

이에 더해 요즈음 공연 트랜드에 발맞춘 비-보이의 브레이크 댄스와 아트 서커스 스피어 액트(원형 곡예)는 2시간여의 공연을 다이나믹하고 환상적인 무대로 꾸며준다. 브라질의 삼바축제로 마무리되는 휘날레는 무희들의 삼바춤, 화려한 의상을 갖춰입은 전 스태프의 등장으로 그 웅장함과 화려함이 극에 달한다.

가격은 5코스의 식사가 포함된 R~A석까지 13만5000원부터~9만5000원, 와인 또는 음료만 제공되는 W석은 6만5000원이다(세금.봉사료 포함). 오후 5:30과 8시, 하루 2회 공연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그랜드 룸에서의 1박과 함께 서브웨이 A석 2인의 공연권이 포함된 '서브웨이 패키지'도 있다. 가격은 27만원(세금·봉사료 별도). 문의&예약 02-455-5000.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자료제공 =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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