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등 공원 6곳 서울시 연내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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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내 모두 6개의 공원이 개발에 밀려 금년 중 없어진다.
이들 공원의 총면적은 2만2천3백55평방m(6천7백74평)에 이르고 있어 시민휴식공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금년 들어 공원용지에서 해제된 근린·어린이공원은 6곳으로 이중 3곳은 공공기관청사신축부지로, 3곳은 재개발구역에 편입됐다.
내용별로는 삼청동 산2외16 감사원 앞 삼청공원용지 7백평이 지난5월 감사원연수원부지로 해제됐으며 불광동 산20, 24일대 2천4백평 규모 갈현근린공원은 6월19일 은평경찰서 부지로 바뀌었다.
또 당산동3가385 당산∼어린이공원(1천43평)도 7월6일 영등포구청 청사부지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측은 삼청공원의 경우 휘경동에, 갈현공원은 화곡동에, 당산어린이공원은 대림동에 각각 대체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3곳 모두 원래위치와 동떨어진 먼 거리에 위치, 지역주민들은 사실상 휴식공간을 빼앗기게 됐다.
이밖에 인구밀집 지역인 봉천동 산101, 102에 걸쳐 조성돼있던 2천6백35평의 상도근린공원은 7월3일 봉천3, 봉천4 주택개량 재개발구역에 나뉘어 편입돼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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