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귀경길… 서서히 뚫린다

중앙일보

입력

당초 새벽까지 고속도로 지.정체가 계속되리라는 예상과 달리, 18일 자정을 기점으로 고속도로 소통이 비교적 원활해졌다.

이 시각 현재 서울까지 강릉 2시간33분, 대전 2시간49분, 대구 3시간48분, 광주 4시간14분, 목포 4시간29분, 부산 5시간19분이 소요된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으로 천상휴게소 부근~안성 부근 26km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으로 양지터널~용인 5km 구간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으나 강릉방향으로는 차량 흐름이 매끄럽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는 전구간에서 양방향 소통이 원활하다.

앞서 18일 오후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지.정체 현상이 이날 밤 9시께 절정으로 치닷다가 자정 무렵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이번 설 연휴는 예년에 비해 짧아서 귀성 자체를 포기한 경우도 많았고, 고향에 가더라도 차례만 간단하게 드린 뒤 귀경을 서둘러 교통 대란을 비껴갈 수 있었다.

또 운전자들이 꽉 막힌 고속도로보다 우회도로인 국도를 선택, 예년에 비해 고속도로 이용도가 낮았던 것도 귀경 전쟁을 단축시킨 요인 중 하나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로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29만9000여대, 들어온 차량은 27만여대이고 18일 자정까지 총 30여만대의 차량이 서울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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