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첫 우주인 양리웨이 가장 주목받는 중국 청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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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神舟) 5호를 타고 지구궤도를 하루 동안 선회한 뒤 귀환에 성공한 양리웨이(楊利偉.38.사진)가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젊은이로 뽑혔다.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28일 "중국전국청년연합회와 중국청년발전기금회 등이 선정한 '제14회 중국 10대 걸출 청년'에 양리웨이가 1위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양리웨이에 이어 2위엔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야오밍(姚明.휴스턴 로켓츠)이 올랐으며, 3위는 이라크 전쟁을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보도한 전국 국영 CCTV의 수이쥔이(水均益)가 차지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4위와 5위는 군사의학과학원 미생물유행병연구소의 천웨이(陳薇) 연구원과 광저우(廣州) 제일인민의원연합병구의 간호사 장지후이(張積慧)가 선정돼 올 초 중국 전역을 강타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 노력을 치하했다. 이 상의 시상식은 다음달 중화전국청년연합회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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