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청년, 해외봉사로 국제사회 공헌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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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세계청년봉사단(KOPION.총재 손병두)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16기 세계청년봉사단 발대식(사진)'이 1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소강당에서 열렸다.

31명의 단원들은 다음달부터 가나.네팔.러시아.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17개 비정부기구(NGO)에 파견돼 평균 6개월 동안 인터넷.한국어.태권도 교육과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

26일 아프리카 서부의 가나로 파견되는 최용원(26.연세대 건축공학과 4년)씨는 항구 도시 테마에 있는 'SAM 컴퓨터 스쿨'에서 현지인을 가르칠 예정이다. PC의 전원 버튼을 켜 본 일도 없는 10~50대 현지인을 대상으로 윈도 운영체제와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오피스를 강의하는 것이다.

그는 전공인 건축공학 지식을 살려 주말엔 현지의 교회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최씨는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의 젊은이로서 봉사에 나섰다"면서 "경쟁력 있는 IT 분야에서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김원배 기자<onebye@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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