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근 약도라지 '홍삼에 비할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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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은 '도라지진액100'을 설날 건강 선물로 제안했다. 5년 이상 자란 도라지를 초음파 추출공법을 이용해 농축한 상품이다.

한 팩에 굵디굵은 5년근 도라지 2뿌리 분량의 진액이 들어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인삼 수명은 보통 6년, 산삼은 50년 이상이다. 도라지는 그러나 2~3년이면 땅 속에서 썩어버린다. 천호식품은 도라지 밭에서 2년 자란 도라지를 채취해 충남 금산, 경북 영주의 인삼밭에 옮겨 심은 뒤 3년 더 키운 5년근 '약도라지'를 원료로 쓴다.

회사 관계자는 "흔히 밥상에 올라오는 도라지는 2년 정도 자란 것이다.

5년근 도라지는 기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일반 도라지보다 뛰어나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그만"이라고 말했다.

도라지에는 트리테르 페노이드 계열의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기관지 기능과 면역력을 높여주고 아토피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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