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24일 부산·경남·경북·강원 지역 등의 집중폭우로 인해 많은 이재민과 침수지역이 생김에 따라 콜레라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1백5개 기동의료반을 편성, 수해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활동에 나섰다.
보사부는 학교 등 보호시설에 식품감시원을 고정배치, 급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수해복구 작업 때도 반드시 고무장갑·장화 등 보호장구를 착용토록 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학교 등에 수용돼 있는 이재민, 침수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우물물·공공시설·집 안팎의 소독을 강화토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보사부는 또 음식물은 물론 식기 등 주방기구를 끓여 사용토록 하는 한편 설사환자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인근 보건당국에 신고해 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