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구하려다 3남매가 익사/어제 27명 사망·실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광복절인 15일 하룻동안 전국에서 물놀이사고로 2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모두 27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이날 오후 1시10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위성1리 위성보에서 물놀이하던 남종수씨(42·대구시 성당동 신시영아파트 A동204호)의 딸 윤정양(14·대구 상서여중1)이 수심 1.5m의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오빠 기동군(16·대구 침산중3)과 윤정양의 쌍둥이 동생 영재군(14·대구 성남중 1)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수영미숙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3남매가 모두 숨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