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3인방 6500억원 '돈방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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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업체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의 창립자 3인방이 6500억원에 달하는 돈방석에 앉았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주식교환 방식으로 유튜브를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유튜브 인수 내역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유튜브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채드 헐리는 구글 주식 69만4087주를 받았다. 이를 주가로 환산하면 3억2600만달러(약 3000억원)에 달한다.

유튜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챈(사진 왼쪽) 역시 헐리와 비슷한 62만5366주를 받았다. 유튜브의 최대주주인 벤처캐피털 회사, 세콰이어 캐피탈도 4억4200만달러 상당의 구글 주식을 받았다.

그리고 유튜브의 대변인이였던 줄리 수판도 1만308주를 받아 480만달러를 챙기는 행운을 얻었다.

지금은 유튜브를 떠난 세번째 공동 창업자, 조드 카림도 6460만달러에 달하는 구글 지분을 받았다. 카림은 2005년 유튜브 경영에서 손을 떼고 스탠포드 대학교 대학원으로 돌아갔다.

3명의 유튜브 공동창업자는 이베이에 인수된 인터넷 결제서비스 업체인 페이팔에서 처음 만나 유튜브를 창안했다.

유튜브는 지난 2005년 2월 설립된 후 1년도 안돼 하루 1억개 이상의 동영상이 재생되는 공간으로 성장했다. 닐슨 넷레이팅즈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미국에서 3800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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