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전선 공동의장/북한,박성철을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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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 부주석 박성철이 최근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 전위기구인 「조국전선」(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공동의장에 추가선임된 것으로 밝혀졌다.
공동의장은 여연구·양형섭 정두환 정신혁 박수동 원동구 염태준과 허정숙이었으나 최근 허의 사망자리에 박이 메워졌다.
이같은 사실은 박이 7일 흡수통일방식에 대한 반대입장과 민족대단결을 강조한 김일성의 지난 1일 「담화」에 대해 「조국전선」 의장자격으로 지지 「담화」를 발표했다고 북한방송이 8일 보도함으로써 확인됐다.
「조국전선」은 1946년 2월 당시 박헌영·여운형·허헌 등 남한 좌파세력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남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민전)과 같은해 7월 북한의 제정당·사회단체들이 만들어 낸 「북조선민주주의 민족통일전선」이 49년 6월 통합 발족한 북한의 대남통일전선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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