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이 남아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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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가격 띨어져도 거래없어
○·…토지초과이득세가 처음으로 부과됨에 따라 나대지 소유주들이 앞다퉈 건물 신축에 나서는 바람에 사무실이 남아돌고 임대료도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오피스타운인 서울삼성동 테헤란로 주변의 경우 큰 도로변이라서
교통사정이 좋은데다 사무실 시설도 잘돼있는 오피스텔은 빈 사무실비율(공실솔)이 5∼10%인 반면 좁은 안쪽도로변에 있는 중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30∼40%까지 사무실이 비어있다·
이에따라 테헤란로 주변의 T·I오피스텔의 경우 평당임대료가 올초 2백만∼2백50만원이었던 것이 1백50만∼2백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D오피스텔의 경우도 올초 평당 3백50만원의 임대료에 사무실을 내놓았으나 신청자가 거의 없어 6월부터 2백50만원으로 낮췄는데도 신청이 별로 없는 실정이다.
매매가격 또한 떨어지고 있는데, 서울역삼동 S오피스텔의 경우 30평형이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평당 6백50만∼7백만원선인 1억9천5백만∼2억1천만원선에 거래됐으나 올들어 평당 50만∼1백만원이 떨어진 1억8천만원선에까지 물건이 나와 있으나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부산·대전등 지방에로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14일부터 분양신정 접수
○·…올들어 세번째 분양되는 일산등 4개 신도시아파트와 모델하우스가 7일 문을 열었다· 일산이 13개 건설회사가 짓는 6천4백68가구로 가장 많으며, 분당은 이번에는 없다.
순위별 분양일정과 우선청약할 수 있는 20배수 청약예금가입자의 범위는 별표와 같다.
전용면적 1백35평방m(40·9평)초과 민영아파트의 일반공급분은 88년 3월 28일 이전의 해당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우선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전용면적 1백2∼1백35평방m(30.9∼40.9평)사이 아파트는 88년6월24일 이전에, 전용면적 1백2평방m(30·9평)이하는 89년 2월 3일 이전에 각각 가입했어야 우선 청약기회를 가질수 있다.
연내 전국 20만가구 분양
○…이달부터 올해말까지 수도권 5개 신도시를 포함, 전국에서는 모두 20만가구 정도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주택분양시장이 점차 실수요자 위주로 바뀌며 5월이후 하락세를 보여온 주택가격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일부 지방에서는 미분양사태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중 공급될 아파트는▲서울지역의 민영및 시영아파트 3만5천6백가구▲5개 신도시 3만6천3백44가구▲인천·경기지역 3만2천가구▲대전둔산지구·대구칠곡지구·광주·부산등 지방대도시 2만5천가구▲지방증소도시 3만2천8백가구▲주공아파트 3만6천가구등이다.
평당 최고 500만원예상
○…서울시내 재건축아파트중 처음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던 마포구도화동재건축아파트가 빠르면 이달중 착공될 전망이다.
시공업체인 삼성종합건설은 전체 9백82가구중 가옥주분 6백42가구를 제외한 3백4O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오는10월께 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28평형 2백72가구, 33평형 68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4백50만∼5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연수 1,776가구 분양
○‥‥(주)대우와 삼환기업이 인천 연수지구에서 13일부터 8백88가구씩 모두 1천7백76가구분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35평형이 1천64가구, 39평형이 4백546가구, 45평형이 2백56가구등이며 분양가는 35평형이 7천80만9천원, 39평형이 7천8백53만9천원, 45평형이 9천1백72만1천원(기본형 기준)등이다.
청약접수는▲1순위가 13∼14일(인천거주자), 16일(수도권거주자)▲2순위가 17일(인천), 19일(수도권) ▲3순위는 20∼21일 각각 실시된다.
당첨자발표는 26∼27일, 당첨계약은 9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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