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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만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클래식음악 청중의 저변을 늘리는데 상당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팝스콘서트가 21∼22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83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팝스콘서트를 시도한 서울시향은 85년이래 널리 알려진 인기곡들을 대중가수와 협연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가수 최진희씨(21일)와 그룹 해바라기(22일)가 각각 출연한다.
지휘는 83년부터 3년간 계속 이 콘서트를 지휘해온 미국출신 조이스 존스 해밀턴이 다시 맡을 예정. 빼어난 트럼핏연주자이기도 한 해밀턴은 팝스전문 여성지휘자로 미국 오리건심퍼니와 샌프란시스코심퍼니의 트럼핏주자를 거쳐 현재 네이파밸리심퍼니와 디아블로심퍼니를 지휘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향의 팝스콘서트에는 그동안 패티김·조영남·윤복희·이광조·이선희·이문세등의 인기가수들이 차례로 협연자로 나서 대중가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통하는 연주회. 올해 협연하는 최진희씨는 『사랑의 미로』『카페에서』『사랑의 열쇠』『미련떠문에』,그룹 해바라기는 『모두가 사랑이예요』『사람으로』『내 마음의 보석상자』『이젠 사랑할수 있어요』등 각각 히트곡을 부른다.
그밖에 『ET』『스팅』『남과여』『엔터테이너』등의 영화음악과 『그 어디엔가」등의 팝송,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한 한국가곡이 교향악단에 맞게 편곡돼 연주되며 지휘자 해밀턴의 트럼핏독주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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