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다 곧 귀국/본인희망 비 정부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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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 AFP·AP=연합】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축출당한 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미망인 이멜다여사(62)가 돌아와 범죄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5년에 걸친 귀국금지령을 지난달 31일 해제했으나 마르코스의 유해는 여전히 귀국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20년동안의 마르코스 대통령 재임중 남편의 국민수탈에 조력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이멜다여사는 필리핀 정부의 귀국허용 발표가 있은 직후 망명중인 미국 뉴욕의 저택에서 성명을 발표,남편 유해의 환국을 계속 금지하는 잔인한 조치에도 불구,귀국해서 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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