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가전제품들 말린 후 점검 받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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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경기·강원·서울 등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가옥·농경지피해 못지 않게 가전제품의 피해도 극심하다.
이에 따라 삼성·금성·대우 등 유명 가전제품회사들이 일제히 수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고장수리특별서비스에 들어갔다.
대상지역은 수해가 심했던 수원·평택·춘천 등 경기·강원도 일원 중부지역이며 완전히 부서져 현장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감가상각에 의한 시가로 따져 신제품과 교환해주기로 했다.
가전회사들은 이어 침수된 가전제품들의 손질요령을 적은, 안내문도 배포했는데 주요 손질 내용 및 주의점은 다음과 같다.
▲ TV·VTR·오디오제품= 뒤 뚜껑을 열어 깨끗한 수도물로 부품과 부품이 꽂혀 있는 판, 배선, 각종 스위치, 체널 등의 먼지를 씻어낸 후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후 점검을 받는다. 겉부분은 세제를 사용, 부드러운 천으로 닦는다.
▲냉장고=뒷부분의 콤프레서(압축기)·배선·변압기능을 물로 씻고 솔이나 붓으로 닦는다. 뒷면의 검은 파이프는 호스로 물을 뿌려 닦는다.
잘 지워지지 않는 케이스의 얼룩은 치약으로 닦으면 효과적이다. 씻은 후 냉장고문을 열어 말린 후 점검 받는다.
▲세탁기=뒤뚜껑 나사를 풀어 모터·배선 등을 깨끗이 씻어 완전히 말린후 뚜껑을 닫고 점검 받는다.
▲가스레인지 =국물받이와 윗판을 들어낸 후 점화장치를 물로 씻고 마른 천으로 닦은 후 말려 점검 받아야 한다.
▲선풍기=모터 뒤뚜껑과 밑판을 열고 깨끗한 물로 완전히 씻어내고 말린후 점검 받는다. <석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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