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법관 42명 승진·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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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법원은 1일 대구고법원장에 박용수(57)부산지법원장을, 부산지법원장에 이기중(54) 울산지법원장을 임명하는 등 고법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42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12일자로 했다.

최근 첫 담배소송 판결을 내린 조경란(47)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사건의 항소심을 맡고 있는 조희대(50)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유임됐다. 법조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식사 등을 접대받은 판사 1명은 지방으로 전보됐고, 나머지 3명의 부장판사는 승진심사 대상에서 배제됐다.

대법원은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쳐 인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밖의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울산지법원장 김경종▶양형위원회 초대 상임위원 성낙송▶사법연수원 수석교수 박철▶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재홍(수석부장) 강일원(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 겸임) 이광범 강형주 고의영 김문석 성백현 송영천 최성준 최완주▶대전고법 부장판사 권순일(수석부장) 강민구 김상준 이종석▶대구고법 부장판사 이강원 황한식▶부산고법 부장판사 김주현 임시규 장성원 정현수 조인호 최상열▶광주고법 부장판사 김상철(수석부장) 김창보 문용선 조영철▶특허법원 부장판사 이기택(수석부장) 성기문 원유석 이태종▶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조해현▶수원지법〃 이혜광▶대전지법〃 이원일▶대구지법〃 사공영진▶부산지법〃 박성철▶광주지법〃 장병우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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